윤석열, 주말 제주 찍고 광주로…이준석 뒤이어 ‘호남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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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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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1.10/뉴스1 © News1
지난해 11월 1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1.10/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주말 제주와 호남을 찾는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취약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5일과 6일 1박2일간 제주와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세부 동선을 조율 중이다.

윤 후보는 5일 제주를 먼저 찾아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튿날인 6일에는 광주를 찾는다. 앞서 윤 후보는 설 연휴 전인 1월4째주 호남행을 계획했다가 순연한 바 있다. ‘정치인’ 윤 후보의 호남 방문은 공식적으로만 다섯 번째다.

호남은 야당이 총력을 기울이는 ‘전략 지역’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0%대에 육박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자 더욱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도 지난달 25일 예비홍보물 발송 한도(전체 세대수의 10%)를 모두 호남에 쏟아부어 호남 230만 가구에 자필 손편지를 보내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설날인 1일 오전 광주 무등산에 올라 “호남 지지율 20% 이상 득표”를 기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3~4일 전남 신안·완도·장흥·고흥 등 다도해 일대를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윤 후보가 5일 제주, 6일 광주를 찾는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두 지역은 윤 후보가 필승결의대회를 열지 못한 유일한 곳으로 이번 주말에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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