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종이 홍보물 대신 자필로 편지를 쓰는 영상을 찍어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매체는 친환경 공보물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호남에 손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리 준비 안 해놓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 말로 둘러대려한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늘 결심해도 이 후보는 보낼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 못다 한 정성을 들이려고 몇 달간 준비할 때 이 후보는 캐롤 부르면 유권자가 좋아할 줄 알고 캐롤 부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캐롤을 부르고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진짜 이 후보가 환경을 걱정하면 나중에 종이 공보물을 안 보내야 하는데 그건 또 보낼 것”이라며 “그게 예비후보자 홍보물의 10배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