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전 남친’ 송자호, 국회의원 출마…알고보니 0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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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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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 뉴스1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 뉴스1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공유경제 미술품 기업 피카프로젝트의 송자호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송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9일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라고 밝혔다.

당초 그는 박규리의 ‘7살 연하’ 남자친구로 대중에 알려졌다. 박규리는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3세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했으나 지난해 9월 결별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7살이 아닌 12살이었다.

송 대표는 “2020년 2월 피카프로젝트 창업 당시 20살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 사상에 의해 현재까지 나이 문화가 존재한다.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다”고 실제 나이를 숨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 나이와 달라서 놀랐을 수 있다”면서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 큰 고충이었다.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1350만여 명의 청년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하겠다”며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해쳐 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모님 밑에서 일을 배웠다. 2019년부터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20년 피카프로젝트를 창업했다. 지난해 6월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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