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인적쇄신 없이 변화 어려워…김종인도 아이디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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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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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개편에 대해 “선대위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 없이는 변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대위의 6본부장 사퇴 및 후보 비서실 축소 등 인적 쇄신론이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보고 있을 것이라 늦출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번 주에 (선대위와 관련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여러 아이디어를 계속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만약 선대위가 개편이 이뤄진다면 다시 선대위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길 기대하는 차원에서 발언이지 (개편을) 하면 참여하고 아니면 (참여)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주재로 오전 7시에 매일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여는 데 대해서는 “만족, 불만족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권한과 책임이 있는 단위의 회의는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가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쓴소리할 얘기와 공개적으로 하는 얘기를 가려줬으면 하는 얘기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전날(27일)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는 발언을 부연한 데 대해,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얘기일까”라며 “제 얘기 중 비공개로 했어야 된다고 생각한 건 별로 없다. 국민이 궁금해서 언론이 대신 물어보는 것이고 그걸 답하는데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일부가 이 대표의 사퇴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고 난 이후 저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었고 (사퇴 요구) 그런 점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하다”며 “이런 게 확실히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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