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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북한 “中, 규탄 배격했다”

입력 2021-12-10 15:00업데이트 2021-1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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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10일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지난 7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장에서의 종족 멸살 등 인권 문제를 구실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포한 미국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 배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역사에 존재하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감행된 범죄가 바로 진짜 종족 멸살 행위”, “미국은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거짓말과 요언을 퍼뜨리며 동계올림픽을 방해한다”는 중국 측 주장을 전했다.

또 “미국이 초청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참가 여부를 신장 인권 문제와 연결시키려 하는 것은 자기도 남도 다 같이 속이는 일”, “미국의 정치적 기도는 민심을 얻을 수 없으며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등의 지적도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방해·파괴 언행을 그만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련의 중요 분야들, 국제 및 지역 문제들과 관련한 중미 두 나라 사이 대화와 협조에 손해를 주게 될 것”이라는 중국 주장을 다뤘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냈다. 먼저 “이번 회의는 철두철미 세게 패권을 노린 미국의 냉전식 사고방식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초기부터 회의 목적이 독재 세력들에 대항하려는 데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패권유지에 걸림돌이 되는 나라들에 대대적인 정치 공세를 가하려는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했다.

아울러 “저들의 민주주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참가국들을 선정하면서 이번 회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며 “미국에겐 민주주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할 명분도, 초보적 자격도 없다”고 했다.

나아가 미국이 침략과 전횡, 내정간섭을 일삼고 있다고 했고 “국제사회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소집 속심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러시아 측 주장을 소개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다른 게시물에서 12월10일 인권의 날을 상기하면서 “참혹한 인권 실상을 가리고 인권선진국으로 자처하며 세계를 우롱하고 있는 미국과 서방” 등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역설하던 인권수호, 반테러의 세례를 받은 아프가니스탄의 비참한 현실”을 거론하고 “미국과 서방이 남을 걸고 들 때마다 써먹는 인권문제는 간섭을 뜻하는 것”이라는 등 주장을 했다.

이외 “인권수호란 곧 침략을 의미한다는 것이 인류가 현실을 통해 터득한 지배주의 은어”라며 “국제사회는 인류가 당하는 인권재난의 근본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똑바로 가려보고 미국과 서방의 책동을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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