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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실향민의 묘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입력 2021-11-29 10:42업데이트 2021-1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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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을 위한 공원묘지인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뉴스1 DB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별세 한 달여 만에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유족측은 29일 “장례위원회 등과 협의 끝에 장지로 동화경모공원으로 확정했다”며 “안장일은 준비가 마무리된 후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 등 실향민들을 위해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로 지난 1995년 조성됐다.

묘역의 전체 면적은 77만9925㎡으로 총 3만130기 중 2만9680기가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다.

납골당의 경우 2003년 제1추모관이 설치된 후 2017년 제2추모관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총 2만9218기 중 1만353기가 분양을 마쳤다.

고(故)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재)동화경모공원측과 협의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묘역에 장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동화경모공원은 지난달 26일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이후 장지 후보지 3곳 중 한 곳으로 거론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국가장 이후 유족과 장례위원회는 파주 탄현면 성동리의 산림청 소유 국유지를 장지로 지목했지만 산림청은 “보존산지를 용도변경하거나 매각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여 한 달 가까이 장지를 결정하지 못해 왔다.

그러나 고인이 생전에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했고, 동화경모공원도 통일동산 내에 위치해 있어 유족측은 고민 끝에 이곳을 최종 장지로 결정했다.

유족측은 “실향민과 함께 남북이 통일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북녁 땅이 보이는 통일동산에 묻히기를 희망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가장 이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되어 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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