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정치

이재명 “경제·민생대통령 될 것…尹 50조 지원 공약 수용”

입력 2021-11-29 09:39업데이트 2021-11-29 09:5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취임 후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피해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하며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번째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할 수 없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다. 리더십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며 “내 신념이기도 하지만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고 논쟁에 빠지기 보다는 보다는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미룰 필요 없다”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말하는 50조원 지원 약속을 나도 받겠다. 대신에 당선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윤석열표 50조 지원 예산을 내년에 미리 지원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 아니냐. 나는 누가, 어떤 정치인이 득을 보냐 손해보냐를 떠나서 국민에게 필요한 일 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발언에 앞서 소상공인, 워킹맘, 장애인, 의료진 등 각계각층에서 모인 국민 대표 7명이 한 ‘국민 발언’에 대한 화답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 깊이 반성했다”며 “죄송하다. 부족함이 많았다. 그 높은 기대 채워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선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저의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책임한 폭로와 막말하는 책임지지 않는 국회를 바꾸겠다”며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늦게, 더디게 간다. 물론 협상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렇긴 하지만 신속하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민생법안은 발목 잡더라도 신속하게 입법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 국민우선,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다음 정부 임기 5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선진국으로 완전하게 진입하느냐 아니면 다시 후발국가로 뒤처져 도태를 걱정하는 나라가 될 거냐를 결정할 것”이라며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국을 누비는 세번째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로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이다.


[서울·광주=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