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 윤석열” “간절히 홍준표”…반나절 투표율 30% 돌파 ‘역대급’ 열기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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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한 당원이 후보자들을 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바일 투표를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2021.11.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한 당원이 후보자들을 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바일 투표를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2021.11.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한 당원이 후보자들을 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바일 투표를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2021.11.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한 당원이 후보자들을 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바일 투표를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2021.11.1/뉴스1 © News1

“몰빵 윤석열 갑시다.”
“시대는 홍준표를 간절히 부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첫날인 1일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모바일 투표율은 30.9%로 총 17만4601명의 책임당원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10분만에 1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시간대별로 급상승 중이다.

모바일 투표를 하기 위한 책임당원들이 몰리면서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보팅’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한 한 국민의힘 당원은 “아침에 모바일 투표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느려져 이상했다”며 “투표를 하긴 했는데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거듭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호소,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고 했고, 홍준표 후보는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로 바뀌었으니 당심도 돌아왔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당심에 연일 구애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며 보좌관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할 소식은 원희룡의 승리”라며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원 게시판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독려 글이 경쟁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당원은 “몰빵 윤석열 가자. 검증은 끝났다.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작살내야 한다”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또 다른 당원은 “꿔준표들, 이 시간 모바일 투표에서 역선택하느라 생고생하겠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한 당원은 “시대는 홍준표를 간절히 부른다”며 “윤석열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보다 다소 열세인 데다 야권 군소후보에게 약간이라도 (표를) 빼앗기면 2중으로 득표율에 큰 손실이므로 승산이 없다”고 적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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