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 다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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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33.62%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깊게 헤아리고 있다”고 했다.

‘2차 슈퍼위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 나아지리라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총 3만5832명표(투표율 57.70%) 중 1만1969표로 33.62%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전 대표는 55.3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이 지사(1만9698표)의 대세론을 꺾지 못했다.

부산·울산·경남 경선 결과까지 합산한 총 누적 득표율으로는 이 지사가 53.51%(36만55000표)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전 대표는 34.67%(23만6804표)다.
이날 부·울·경 경선에서 3468표(9.74%)를 득표해 3위를 차지한 추미애 전 대표는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적어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느냐 했더니 그걸 가리는 부적으로 왕(王)자를 박아서 윤 후보가 나온 것 같습니다만 국민을 참 우습게 본 한심한 일”이라며 “21세기에 디지털 강국으로 가야 될 이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가 개혁 제대로 못 하고 물러선다면 결코 국민이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 1위와 2위간에 격차가 벌어지고 이제 1등 후보 지키기 그만하시고 개혁 후보 추미애에게 기세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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