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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코로나 기원 조사 보고서, 무근거”…中지지 행보
뉴시스
입력
2021-09-09 06:49
2021년 9월 9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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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정보당국이 내놓은 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를 “무근거한 비난”이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의 대미, 대외 입장을 지지하면서 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 일환으로 관측된다.
9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조철수 국제기구국장 명의 담화에서 “얼마 전 미 정보기관이 이른바 신형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담화에서는 먼저 “보고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실험실에서 누출됐는지, 동물로부터 사람에게로 전파됐는지 명백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신형코로나비루스 기원 조사는 어디까지나 과학적 문제로서 정보기관이 아니라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조해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형코로나비루스 기원 조사가 절대로 정치화되지 말아야 하며, 공정하게 그리고 과학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를 놓고 무근거한 비난을 일삼으면서 국제적 단결과 협력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등이 공표한 보고서에 대한 중국 측 반발과 연계해 내놓은 주장이다. 보고서에는 자연발생설, 중국 실험실 유출설 중 하나를 특정하진 못했다는 방향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담화에서 “단호한 반대”를 언급하면서 기원 조사가 전 세계 과학자 협력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비판하면서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책 실패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최근 북한은 이번 담화 이외에도 대만, 신장·홍콩 인권 문제, 미국의 합동군사연습 등 미중 대립 사안에 관한 중국을 비교적 선명하게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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