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해군 장교 ‘수심 7m 탈출’ 훈련받다 심정지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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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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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해군 장교가 직무교육 훈련 중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이 조사에 나섰다.

해군 잠수함 사령부는 지난 17일 오후 4시 20분경 경남 진해 지역 부대에서 잠수함 승조원 보수 교육을 받던 위관급 장교 A 씨(26)가 수중 탈출 훈련 중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수심 7m 훈련장에서 잠수종(다이빙벨)을 이용해 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그는 부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수중 탈출 훈련은 잠수함 승조원 기본 직무 교육 중 하나로, 지난 6월에 시작해 내년 1월 끝날 예정이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훈련 현장에는 군의관과 훈련 안전 요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역대 잠수함 승조원 보수 교육의 수중 탈출 훈련 과정에서 사망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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