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협의 중” 외신 보도에…靑 “사실 아냐”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8 15:26수정 2021-07-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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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사… 김정은은 참전열사묘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이날 0시에 6·25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하며 헌화했다. 청와대 제공·평양=AP 뉴시스
끊겼던 남북 통신 연락선이 전격 복구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개최까지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3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이 관계 회복을 위해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시기 등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현재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중요한 변수”라며 “대면 정상회담이 가장 좋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코로나19로 대면 정상회담에 난색을 보이면, 원격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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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구된 이후 일각에선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임기 만료 전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전날 가장 낮은 단계의 통신선 복원이라고 하는 출발선에 저희가 선 것”이라며 “언론이 양 정상 간 핫라인은 어떻게 되는지, 화상회의 시스템 같은 것은 갖추는지 등 제안과 전망을 해주시던데 남북 간에는 늘 예상치 못했던 암초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서면 질의응답에서도 “양 정상 간 대면 접촉에 대해 협의한 바 없고,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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