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정은 매우 솔직”…타임 “장성택-김정남 죽인 냉혈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4 14:26수정 2021-06-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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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타임지 인터뷰… “내게 시간 많지 않다는 것 알아”
출처=타임지 홈페이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4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조국 치유를 위한 마지막 시도’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 인터뷰를 실었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전망을 다룬 기사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9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함께 공개한 표지에도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라는 제목과 함께 문 대통령 전신 사진이 실려있다. 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건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5·1 종합경기장에서 연설한 것을 상기하며 “북한의 ‘눈과 태도’는 그들이 강력히 평화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한이 완전히 변화했고 발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타임에 말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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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한반도 긴장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그동안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도보다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아일보DB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설득했으나, 내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타임은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내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격에 대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매우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타임은 다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김 위원장이 그의 고모부(장성택)와 이복형(김정남)을 냉혹히 살해했으며, 2014년 유엔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고문, 강간, 기아 장기화와 같은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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