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정의’ 겨냥한 추미애 “X파일 볼 필요도 없다…윤석열 문제 많아”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3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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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가족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다고 하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안봤고 궁금하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추미애TV’를 통해 온라인 대선후보 출마 선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X파일을 봤느냐’는 신윤진 변호사의 질문에 “그게 마치 공작으로 일부러 만든 것처럼 이야기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다”며 “ 그분 스스로 문제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가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윤 전 총장) 본인이 살아있는 권력이니까 그런 정보가 있더라도 감히 총장 밑에 있는 검사들이 함부로 발설하거나 수사에 착수할 수 없었다”며 “정보를 알고도 뭉갠 것이다. 법조출입기자단 사이에서는 모르지만 여의도판에 건너오면 그런 게 어딨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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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그것은 이미 스스로 만들었거나 또는 덮었거나 하는 정말 문제적 총장이었던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대선 출마의 변을 통해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 전 장관의 출마 선언 유튜브 방송은 1만여명의 시청자가 시청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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