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큐어백에 “백신 생산 거점 한국 우선 고려해 달라”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5 19:22수정 2021-06-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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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15. 청와대 페이스북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 제약사 큐어백(CureVac)의 대표에게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대표와의 화상 면담에서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큐어백은 미국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큐어백은 세계 최초로 mRNA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했고, mRNA 기반의 코로나19 대응 1세대 백신의 3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한국은 백신의 높은 품질, 생산 물량의 신속한 확대, 전세계에 공평하게 공급하려는 의지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며 “큐어백의 뛰어난 mRNA 기술력과 한국 이 보유한 고품질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산 인프라의 결합은 전세계 코로나 19 종식 시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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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런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허브 추진 TF를 통한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의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스 대표는 “이미 29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서 퍼지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을 넘어서 세계 전역의 제약회사와 포괄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화답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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