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옷 벗은 날, 16전비 간부 술집 갔다가 ‘코로나’ 확진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7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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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 오른쪽은 서욱 국방부 장관, 왼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4일 책임을 지고 사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 오른쪽은 서욱 국방부 장관, 왼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4일 책임을 지고 사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 (청와대 제공) © News1
공군에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또 터졌다.

공군 여부사관의 죽음으로 국민의 분노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사과하게 만든 공군에서 이번엔 간부가 공군참모총장이 사퇴한 당일 방역지침을 어기고 술집, PC방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방역을 위해 외부활동 엄금이라는 지시 자체가 안 먹힌데다 별4개 공군참모총장이 옷을 벗는 등 공군 전체가 초비상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군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은 7일 “경북 예천의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A간부가 지난 4일, 금요일 근무 후 술집과 피시방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육대전은 “공군 관계자에게 사실을 문의한 결과 ‘해당 간부가 명확하게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공군 관계자는 “부대내 밀접접촉자를 격리하고 PCR검사를 시행하였으며 , 방역 지침을 위반한 A간부에 대해서는 추후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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