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약속한 백신 100만명분, 이번주 도착…“약속한 물량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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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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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라며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명분 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얀센 백신은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라며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특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며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다”라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전체 국민 열 분 중, 한 분이 1차 접종을 마치셨다”라며 “6월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다”라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 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6월은 집단면역 달성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이 안정되어야만,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줬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없다고 평가했다”라며 “6월 한 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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