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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한동훈 증인채택, 못할 건 없지만 제가 법사위원이 아니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1 11:18
2021년 5월 21일 11시 18분
입력
2021-05-21 11:00
2021년 5월 21일 11시 0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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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1일 한동훈 검사장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증인 채택을)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은 부르면 나온다는데, 증인으로 채택하면 안 되는 건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설 의원은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한 검사장을) 불러가지고 차근차근 따지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법사위원이 아니어서, 이게 여야 간 협상을 해야 되는 사안이라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설훈 의원께서 여당의 중진 지도자급 의원이시니까 법사위 여당 위원장님이나 간사님께 그 말씀을 해주셔서 일부라도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스물네 분 신청했는데, 한 분도 안 받아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게 받아주고 많이 받아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안 받아주는 (상황)”이라며 “증인 없는 청문회를 하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한 검사장을 증인으로 부르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김오수 후보자가 법무차관으로 있을 때 당시 윤석열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자는 안을 내서 추진했던 문제 때문에 한 검사장을 불러서 증언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정감사 때도 신청을 했는데 여당이 반대해서 못 나왔다”며 “이번에도 또 반대하고 있어서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더 짙게 만들어 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인 채택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후보자가 그 직을 수행하는 데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필요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장”이라며 “관련 없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청문회를 악용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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