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윤석열 19%…11주째 치열한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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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0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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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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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위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유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자릿수로 지지율 소폭 반등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5%, 윤석열 전 총장은 19%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 10%로 집계됐으며 ’태도유보‘는 30%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지사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p 하락했다. 두 주자는 지난 3월11일 조사부터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진영 응답자의 경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해 이 지사에 41% 지지율을 보내 2위인 이 전 대표(1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이며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22%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연령별조사에서 60대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인천·경기(33%), 광주·전라(29%), 강원·제주(28%) 지역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보수진영 응답자의 경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해서 윤 전 총창이 36%의 지지유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60대와 70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역별 조사에서도 서울(22%), 대전·세종·충청(25%) 대구·경북(27%), 부산·울산·경남(27%)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더 중요한 것을 묻는 조사에는 응답자의 60%가 ’경제성장‘을 꼽았고 ’소득분배‘라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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