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내가 조국에 소송을 건 이유, 조국사태와 조로남불 기억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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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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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 1618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사진은 2019년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 걸린 조국 전 장관 관련 현수막. © News1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 1618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사진은 2019년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 걸린 조국 전 장관 관련 현수막. © News1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1일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단죄 날짜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며, 정권심판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서민 교수 등 1618명은 ‘조 전 장관의 거짓말과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김소연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을 맡고 있다.

손배소송에 대해 서민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조국에게 소송을 거는 건 그가 처벌받거나 반성하길 기대해서는 아니다”며 “나라를 두동강낸 조국사태와 그 과정에서 저질러진 숱한 조로남불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고 했다.

서 교수는 tvN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항일투사가 된 여주 애신이 총을 겨누자 친일파가 ‘그런다고 조선이 구해지나?’고 물었고 애신이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나는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는 말을 한 것 처럼 자신도 조국 전 장관에게 소송을 낸 것은 “이 정권이 단죄될 그날이 하루라도 당겨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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