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차마 말 못했는데 김종인 ‘주호영, 安과 작당’ 정확했다”

뉴스1 입력 2021-04-21 09:44수정 2021-04-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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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 News1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던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1일, 4·7재보궐 선거 때 당내에서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이전투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세훈 시장 캠프에서 열심히 했지만 말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많았다”며 그 일례로 “단일화 경선 며칠 앞두고 김무성·이재오·김문수 같은 당 고문들이 나와서 왜 안철수 후보라는 다른 당 사람 역정을 드는 기자회견을 했는지”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그 이면에 또 다른 것들이 있었는데 저는 당내 인사이기 때문에 내부 총질한다고 할까 봐 차마 말 못했다”며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당을 나간 다음 정확하게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즉 “당내에 안철수를 끌어들여서 어떻게 해 보려는, 당권을 잡으려는 세력이 있었다라는 언급을, 이름까지 지목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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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중도를 추구했다면 홍준표 의원과 함께 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이 전 최고는 “홍 의원이 밖에 있는 이유는 공천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지 당 정책, 이런 것에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든가 이런 것은 없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좀 다르게 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는 “당에 대해서 한껏 비판을 많이 했고 당 후보에 대해서 내곡동 문제도 제기한 안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까지 문호를 열겠다면서 홍준표라는 사람에게 못 연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 의원 복당이 순리하고 했다.

다만 “홍준표 대표 언행이나 행동이 앞으로 당이나 국민 정서와 맞게 간다면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라면 당 안에 있어도 대권 도전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른바 안잘알(안철수를 잘 알고 있다)이라는 이 전 최고는 국민의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 중에 안철수 대표가 다급해서 합당하겠다고 얘기했을 때 당원 의견 수렴했는가, 아니다”라며 “당원 의견 수렴 중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냥 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보면 된다”고 안 대표가 절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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