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상조·박주민, 위선자들…이 정권 실세에 왜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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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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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위선의 극치며 정말 가증스러운 위선자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인 유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전 실장과 박 의원의 부동산 월세 인상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런 사람들이 왜 이 정권 핵심 실세에 그렇게 많냐 싶었다”며 “이런 분들이 다 민변·참여연대 출신이고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자기들이 다 대변하는 척, 정의와 공정을 독점한 척 해왔던 분들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자기들이 만든 임대차법, 또 민주당 의원 그 분은 이걸 대표발의하신 분인데 법 통과되기 직전에 전월세를 그렇게 올렸다고 하는 건 자기들이 법 잘 아니까 임차인에게 법 시행 전에 엄청난 고통을 준 것”이라며 “이런 위선의 극치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치를 떨고 계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 5% 제한이 골자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 계약을 갱신하며 전세 보증금을 1억2000만 원 올려 경질당했다.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했던 박 의원도 법안 통과 한 달 전 자신이 소유한 서울 신당동 아파트 임대료를 9% 인상한 바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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