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백두공주의 대한민국 모독, 文의 ‘달빛정책’ 실패했다”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30일 17시 48분


코멘트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미국산 앵무새’로 비난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대북 ‘달빛정책’은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을 향한 김 부부장의 비난을 “백두공주의 대한민국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굴욕을 끝내고 철저한 한미공조 위에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지나친 고자세를, 북한의 김씨 남매에게는 지나친 저자세를 취해 왔다”며 “김여정이 하명하면 대북전단금지법도 만들고, 국정원 대공 업무도 없애고, 개성공단 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워도 찍소리 한 번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북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 왔지만, 그 평화는 어디에 있는가”라며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핵미사일로 우리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지금의 안보가 어떻게 진정한 평화라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