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하루에 지지율 2%p씩 따박따박 올릴 자신 있어”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5일 11시 21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따박따박 하루에 2%p씩 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너무 지쳐 있는 서울시민들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민생 시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는 나쁜 역사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오 후보에 대해 “아이들에게 참 나쁜 후보”라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어 서울 시민으로부터 퇴출됐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선 “(오 후보 측 주장처럼) 강제 수용이 됐더라도 그 당시에 본인이 시장이었으면 그 사실을 밝혔어야 된다”며 “시장으로서의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TBS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했던 데 대해선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며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다. (오 후보는)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을 못 하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