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최저 지지율에 “국민 마음 엄중히 여겨”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3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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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근절 요구 잘 알아…투기 관행 변화에 만전"
"코로나 백신 접종, 방역 관리, 경제활력 제고 계속 진력"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로 인한 민심 이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동산 투기 근절을 요구하는 민심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제 문 대통령도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말한 것”이라면서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 메시지는 강력한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를 담아서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말대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부동산 투기 구조와 관행을 바꾸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물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관리,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진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해 22일 발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p)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4.1%, 부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집계 기준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또 같은 날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에서 긍정평가는 34%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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