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형준 딸이 무슨 부정입학…조국 딸이나 취소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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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아들은 군면제라 통했지만, 박형준 딸은 입학 안해"
김승연 "박형준 아내, 부산 사투리로 '딸 붙여 주이소'라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제기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입시 청탁 의혹에 대해 “입학한 적도 없는데 무슨 부정입학인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이회창 병역비리 주장했던 김대업 사건에 재미를 본 적이 있어서 박 후보 측 딸 입학부정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회창 아들은 군면제를 받기라도 해서 가짜 선동이 어느 정도 통했지만, 박 후보 측 딸은 홍대 입학한 적이 없다”며 “입학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 부정입학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입학한 적도 없는 사람 입시비리 가짜뉴스 퍼뜨리지 말고, 실제 부정입학한 조국 딸 입학이나 즉각 취소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는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2008년 당시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저를 부른 교수님이 쟤(박 후보 딸)가 유럽에서 공부하다가, 이번에 특례 입학시험을 보러 왔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본인과 제가 채점을 한다고 했다”며 “사실은 그것도 불법이다. 채점 위원들한테 실기 끝나면 입학관리처나 교무처에서 통보를 하게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조씨(박 후보 아내)가 울었다. 기억이 난다. 부산 사투리로 ‘쌤, 우리 딸 꼭 붙여 주이소’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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