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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 “욕만 먹는 정치, 이제 그만하라”는 말에…모녀가 ‘피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5 11:54
2021년 3월 15일 11시 54분
입력
2021-03-15 11:47
2021년 3월 15일 11시 4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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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재판이 열린 15일 아침 딸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패스트트랙 재판을 위해 남부지법으로 향한다”며 “딸이 아침 일찍부터 엄마 옷차림을 갖고 잔소리”라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2019년 4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며 국회 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 전 원내대표는 “(딸이) ‘엄마도 일자리를 좀 알아봐. 어디 그래도 받아주는 데가 있지 않겠어? 이제 정치는 그만하고. 욕만 먹잖아’(라고 말했다)”며 “(딸에게) ‘너나 잘하라’고 응수해줬다. 모녀가 피식 웃었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는 “재판이 모두 끝났을 땐,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옳았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에 나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절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미세먼지로 온통 서울 하늘이 뿌옇다. 재판 받기 나쁘지 않은 날씨다. 봄비 소식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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