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홍영표 “윤석열, LH 투기는 못잡고 정치만 하다 사퇴”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2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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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있었으면서…尹, 정치적 야욕 외에 뭐 있나"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의 수사권을 가지고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받는 구조적인 이런 LH 투기 같은 것도 하나 못 잡아내고 정치만 하다 나갔지 않는가”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가 아주 잘 나오더라. 아마 대한민국 검찰을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재물로 바친 그 결과로 해서 그렇게 여론조사가 좋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수사 검찰 제외로 논란이 일자 과거 검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삼는 여권 기조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전날 TBS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는 이미 2018년부터 있던 얘기”라며 “수사권이 있을 때는 뭐 했느냐는 측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수사권 가지고 있으면서 했어야 될 거 아닌가”라며 “또 지금 많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부산의 엘시티에 아주 엄청난 비리 이런 것들 다 그냥 면제해주시고 끝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는데 정치적 야욕 외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며 “또 정치라는 게, 정치권이 굉장히 비정하고 국민들도 굉장히 냉정하다. 그래서 제대로 평가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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