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부산일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보궐선거에 공약 발표한 다음날 장관과 당 대표가 해당지역에 총집합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는데 이것이야말로 관권선거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세계에서 105번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꼴찌”라며 “우물쭈물하다 백신 확보 놓쳐 막차를 타고 이제 와서 접종을 시작한 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민주당은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장밋빛 환상을 키우지만 전문가들은 선진국들도 내년 중반에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집단면역 호언장담이야말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공직선거법의 최후 보루로서 어제(25일)의 부산행과 갖가지 매표행위에 대해 정부여당에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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