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화 프로세스 위해 주변국과 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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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에 임명장 수여하며 당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강조한듯

정의용 부부에 선인장 선물한 文대통령… ‘세계 속의 한국’ 상징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정 장관의 부인에게 비모란선인장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는 “비모란선인장은 세계 유통의 약 70%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어 ‘세계 속의 한국’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부부에 선인장 선물한 文대통령… ‘세계 속의 한국’ 상징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정 장관의 부인에게 비모란선인장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는 “비모란선인장은 세계 유통의 약 70%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어 ‘세계 속의 한국’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하려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주변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서 정 장관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할 기회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 위해 서두르진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차근차근 접근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한 주변국 협력”을 강조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일 삼각 협력과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만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한일관계 개선부터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대통령#평화#프로세스#주변국#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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