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퇴임…‘옛 투톱’ 홍영표 “공수처·檢개혁, 秋 아니었음 불가능”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2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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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의 홍영표 원내대표. 2018.7.9/뉴스1 © News1
2018년 7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의 홍영표 원내대표. 2018.7.9/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반개혁세력의 부당한 공격에 맞서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추미애 장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퇴임식이 열린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선의 여당 대표까지 지낸 장관님을 더 좋은 곳으로 모시진 못하고 가장 험한 자리로 보내드리게 돼 마음이 계속 좋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험한 길을 분연히 가시는 모습에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보내게 됐다”며 “(법무부장관 퇴임 후)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역할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18년 5월 원내대표를 지내며 당시 당대표였던 추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20대 여소야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어떻게든 추진하고자 둘 다 참 갖은 애를 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공수처법을 통과시켰고, 추 장관님께서 장관으로 재직하며 후속 입법 등을 마쳐 마침내 역사적으로 공수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월2일 임명된 지 391일 만이다.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16일 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제청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추 장관 후임으로는 판사 출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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