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도박 멈춰라…北 비핵화 원점재검토”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9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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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금도 변하지 않아…신 외교·안보 전략 세워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는 도박은 이제 멈추어 달라”며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한중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새로운 외교·안보 전략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은 과거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대미·대남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년반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북한은 조금도 변한 게 없다”며 “북한 비핵화는 단어조차 실종된 상태이고, 북한의 도발과 억지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북한의 실체적 위협을 직시하고, 가짜 평화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군사적 도발을 확실하게 억제할 수 있는 외교안보전략을 세우라. 중단된 한미연합군사훈련부터 당장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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