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을 초일류 도시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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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라’ 캐치 프레이즈 제시

국민의힘 남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은 1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전 의원은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 -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라’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글로벌 경제시장으로서 부산을 초일류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의지를 담은 부산시장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과 산업 전환, 부산 미래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부산의 장단기 발전 전략과 비전을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발표했다.

해상신도시,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 및 글로벌문화융합도시, 스타트업 허브도시 등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서 부산이 세계의 관문, 신문물의 집적지로 거듭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최근 이 전 의원이 펴낸 ‘부산독립선언’ 책 내용을 압축하고 부산발전 전략과 의지를 담은 ‘부산독립선언문’을 자막영상으로 표출했다.

부산독립선언문은 “이제 더 이상 중앙정부의 과도한 규제나 예속만을 탓한 채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지적한뒤 “부산의 획기적인 발전과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부산독립정신으로 무장하고, 그 정신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공무원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와 전 부시장 등의 연이은 비위혐의와 각종수사, 전직 시장의 무능으로 인해 부산의 추락이 심화되면서 부산시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많은 유능한 공무원들이 틀에 박힌 관료적 시정으로 인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새로운 시도가 사장되는 경우도 있었을 거라 짐작한다. 나는 이러한 부산시의 분위기를 새롭게 일신하고 능력있고 의욕적인 부산시 공무원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나도 일하고 싶다’, ‘가덕신공항 꼭 필요해’, ‘문화관광도 돈이다’ 등의 염원이 적힌 풍선을 이 전 의원에게 전달하는 ‘부산시민 희망풍선 전달’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시 중구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의 가세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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