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측 임정혁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사퇴…역할 한계 느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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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추천위원은 18일 회의 참석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17일 사퇴했다.

같은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임정혁 추천위원은 사퇴하고, 이헌 추천위원은 18일 추천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임 변호사의 사퇴 입장문을 소개했다.

임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그동안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으로서 심사대상자의 추천 및 검증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야당 추천위원에게 주어진 것으로 평가받았던 소위 비토권까지 포기하고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이 추천한 후보들에까지 적극 찬성하는 등 능력 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이제 그 역할의 한계를 느껴 동 추천위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새로운 추천위원이 위촉되어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헌 변호사는 “18일 추천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천위는 오는 18일 5차 회의를 소집하고 후보자 의결 절차를 밟는다. 지난 16일 후보추천위 실무지원단에 따르면 후보추천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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