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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추미애 향해 “유배인 처지라 도움 못 돼…가슴 아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17 08:31
2020년 12월 17일 08시 31분
입력
2020-12-17 08:26
2020년 12월 17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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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그동안 (추 장관이) 엄청난 공격을 받았는데 (내가) 유배인 처지라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이 윤석열 총장 징계를 대통령에게 제청하면서 자진 사의 표명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유 불문하고 정무적 책임을 지겠다는 선제적 결단을 내린 것 같다”며 “제도 개혁과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자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쟁송을 하겠다는 검찰총장과 정무적 책임을 지겠다는 법무부 장관의 대조적 모습을 보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추 장관, 정말 고뇌가 깊었을 것이라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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