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개념’ 헨리조지 학파로 분류
“시장안정위해 공급 확대 필요” 민간보다 공공주도 방식 중시
김수현 前 靑실장과 깊은 인연… 임대차3법 관련 “주거권 6년보장”

변 내정자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수현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인연이 매우 깊다. 2000년 서울연구원의 전신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했다. 두 사람 모두 국내 주거 빈곤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한국도시연구소장’ 출신이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 이어 2012, 2017년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도 함께 참여했다. 2014∼2017년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재임 시절에는 당시 서울연구원장이던 김 전 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했다.
변 내정자는 ‘임대차 3법’, 투기 근절 대책 등 정부 정책에 공감하는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혔다. 2018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선 “임차인을 보호하려면 최소 6년을 안정적으로 살게 해줘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주택 정책과 비교해 “이 정부가 가장 낫다”, 상중하 중 “중상은 된다”고 평가했다.
진보적 성향 때문에 김현미 장관보다 더 ‘강성’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변 내정자를 잘 아는 학계 전문가는 “진보적인 성향이 워낙 강해 규제지역 추가 지정, 세금 강화 등 정부 개입이 더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55)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SH 사장 △LH 사장
김호경 kimhk@donga.com·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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