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가평, 고양 등 육군 부대에서 간부 4명이 각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제천 부대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나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확산세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2일 오전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최근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대(신교대) 소속 병사들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돼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명은 모두 간부인데 경기 포천과 가평, 고양 외에 그간 한번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충북 제천의 육군 부대 소속 1명이 포함됐다. 제천의 이 간부는 증상 발현으로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외출 등 최근 출타 기록이나 부대 관리 지침 위반 사안도 없는 것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한 채 확진 간부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와 전 부대원 대상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가평 부대 소속 간부 1명도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다른 포천과 고양 부대 간부는 각각 민간인 접촉자 및 가족이 확진됨에 따라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외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169명, 군 자체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4179명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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