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21대 국회서 세종의사당 첫 삽…최소 11개 상임위는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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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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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8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남북국회회담 추진자문위원회 위촉식 이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이 18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남북국회회담 추진자문위원회 위촉식 이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21대 국회 종료 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방송(NATV)과 9개 지역 민방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특별대담에 출연해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는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과 부분 이전에 대해 “여야 합의와 국민 설득 및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 부처가 내려간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개헌에 대해서도 “현행 헌법 개정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초 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선 “북측의 거부나 비난이 없는 데 대해 진일보한 상황으로 본다”며 “국민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회의 대응 전략에 대해선 “미국 우선주의에서 다자 외교로 변할 것”이라며 “의회 외교가 정부 외교를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의회 외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 “한반도 운영 최종 주체는 우리 남북한이라는 걸 전제하에 미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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