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실종 공무원 유족에 軍 정보 공개 여부 3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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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진씨 10월6일 국방부에 정보공개 요청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공개하라 압박

국방부는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관련한 군 내부 정보를 유가족에게 공개할지 여부를 오는 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종 공무원 유가족이 요청했던 정보공개 요청과 관련해서 국방부가 유가족분을 대상으로 검토 결과를 답변드릴 예정”이라며 “이것은 내일 오후에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피살 공무원 이모씨 형 이래진씨는 지난달 6일 국방부에 사건 당시 국방부 감청녹음파일(오디오 자료),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녹화한 녹화파일(비디오 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제사회도 우리 정부에 해당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달 3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국 정부는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를 (유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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