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월성1호기 이미 영구정지…재가동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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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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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22일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22일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현행법상 영구정지된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는 재가동이 불가능하고, 정부 협의 없이 한수원 단독으로 (재가동을)결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 재가동 의향을 묻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이틀 전 감사원이 발표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해 “(감사 결과가)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향후 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 장관은 다만 월성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는 등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조직적인 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월성1호기의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면서도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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