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황인범(오른쪽)이 동점 골을 넣고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팀은 19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사포판=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다음 과제는 ‘2차전 무승 징크스 깨기’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2일 한국이 체코를 2-1로,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만큼 양 팀의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나 마찬가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보다 여유롭게 32강 토너먼트를 준비할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조별리그 2차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 1954 스위스 대회부터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은 2022 카타르 대회까지 11차례 참가한 월드컵에서 한 번도 2차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4강)을 거둔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겼다.
멕시코가 안방 팀인 데다 월드컵에서 두 번 맞붙어 모두 졌기에 부담은 있다. 하지만 멕시코는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멕시코는 또 26명 중 12명이 ‘국내파’일 정도로 이번 월드컵 엔트리 구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명보 한국 감독은 12일 경기 이후 “우리나 상대(멕시코)나 중요한 경기라 생각된다. 멕시코가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고 경기를 해 상대에게 부담을 주겠지만 우리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팀 사기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차전 다음날인 13일 회복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14일 휴식을 취했다.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멕시코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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