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금태섭 만나볼 생각 있어…전에도 가끔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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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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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한 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탈당했다는 것은 신문을 보고 알았다. 그분 의향이 어떤지 우리가 확인할 길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조경태 의원 등 일부 다선 의원들이 최근 자신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선 “관심 없다. 내가 할일만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 김기현 의원이 홍준표·윤상현·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입장 변화라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게 없다”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모든 정력을 쏟아야 한다. 일사불란하게 보궐선거 (일정에) 맞추기 위해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도입을 위해 당 지도부가 직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우리가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 특검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특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며 연내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은 표명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명확하게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의) 변화가 없다”며 “현재 재판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연내에 (사과를) 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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