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美 방문해 폼페이오 만난다…논의 내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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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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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20.9.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20.9.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 15일 오후 3시(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폼페이오 장관이 서 실장과 국무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14일 공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7~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기간에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 방위비 분담금, 종전선언과 관련된 논의도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 등으로 한·미 관계가 긴장됨에 따라 서 실장이 이를 진화하려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수혁 대사는 지난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감 중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미 국부부는 “우리는 70년 역사의 한미동맹, 그리고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을 극도로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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