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의혹 증인 채택 진통…국방위, 국감일정 與 단독처리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5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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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국방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 단독으로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그간 국방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간 증인, 참고인 채택 문제로 진통을 거듭해 왔다.

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의 국감 일정 협의가 결렬 되면서 오는 6일 여당 단독으로 국방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당 소속 국방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일(6일) 오전 10시에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오는 7일 국방부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같은 여당의 단독 진행에 반발해 야당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간사직 사퇴를 결정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추 장관 관련 증인·채택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 시에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져서 국감 증인 채택이 불가하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일(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 우리당(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감에 대한 최종 일정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직을 사퇴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여당 간사인 황희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들은 검찰 조사까지 마쳤고 또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수사 이후 무혐의된 사안”이라며 “(이 사건을) 고발한 것도 국민의힘인데 이정도면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한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늘도 내일도 (야당과 협의할 여지는) 열려있고 설득도 할 예정”이라며 “야당이 참여하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감이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 공세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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