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의날’ 丁총리 “재외동포 곁에 대한민국 언제나 함께”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5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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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 여러분 곁에 언제나 대한민국이 함께 한다”며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으로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외동포 여러분을 더 세심하게 살피도록 노력하겠다. 동포 한 분 한 분의 현지사회 적응과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한인의 날은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07년 만들어졌다.

정 총리는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는 현지 사회에 기여하며 튼튼히 뿌리내렸고, 거주국과의 가교역할도 훌륭히 수행해 오셨다. 이역만리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 라는 미증유의 위기에 처해있다. 재외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생계 역시 참으로 걱정이 크다”며 “그동안 정부는 해외의 봉쇄국면 속에서도 재외동포 여러분의 안전한 귀국과 현지 복귀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재외동포 확진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기업인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고속도로에 있는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Colonel Young Oak Kim Memorial Highway) 구간을 언급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전에 참전한 전쟁영웅 고(故)김영옥 대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로명으로 명명된 것이다. 김영옥 대령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 이민 1세대로, 재외동포 여러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제2의 김영옥, 제3의 김영옥으로 활약하고 계실 재외동포 여러분을 떠올리며, 오늘 ‘세계한인의 날’에 특별히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재외동포 여러분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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