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관위원까지 코드 인사…조성대, 스스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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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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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文 공개 지지…'조국 사태' 옹호 칼럼까지 써"
"국민의힘은 정권과 여당의 청부 선관위원 거부한다"

국민의힘이 21일 조성대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하다하다 선관위원까지 코드 인사인가”라며 “정권 편드는 선관위원에게 서울 부산시장, 대통령 선거 다 맡길 건가”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011년 박원순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만세 만세 만만세’를 불렀다”며 “천안함 폭침을 두고도 ‘놀랄 만한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며 ‘북한의 범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정면 부정했다. ‘조국 사태’ 당시 정부 여당을 옹호하는 칼럼까지 쓴 친여권 인사”라고 설명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정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해야 할 선거를 정치 편향적 인물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별도의 헌법기관이다. 국회 눈치도, 정부나 법원 눈치도 살피지 말고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선거를 관리하라는 헌법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권과 여당의 청부 선거관리위원을 거부한다”며 “조성대 후보자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모독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에도 “‘공정’을 부르짖기 전에 선거의 공정, 중립부터 약속해야 한다”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반 년 남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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