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정기국회 개원… 與野 윤리특위 설치 합의

  • 동아일보

당정, 뉴딜 예산 1조 늘려 20조 편성

여야가 다음 달 1일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를 개원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9월 중 본회의를 열어 민생 관련 주요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또 총 12명으로 구성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하고 민주당, 통합당 양 교섭단체에서 5명씩, 그리고 각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위원이 1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통합당이 요구하는 에너지특위 등에 대한 논의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제1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를 갖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을 20조 원 이상 편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원래 발표했던 것보다 (당정) 협의 과정에서 1조 원 이상 더 늘어났다”며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쪽으로 각각 7조∼8조 원, 사회안전망 쪽으로 5조∼6조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준일 jikim@donga.com·최혜령 기자
#정기국회#개원#윤리특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