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집중호우로 황강댐 수문 일부 개방해두고 있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1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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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우리 군, 예의주시하며 유관기관과 공유"

북한이 집중호우 탓에 임진강 황강댐 수문을 아예 일부 개방해두고 있는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1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몇 번 개방했느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 군사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 몇 번이라는 것은 조금 다르게 해석해야 될 부분도 있다”면서도 “최근 북한지역에 대한 집중호우로 황강댐 수문이 일부 개방돼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계속 개방하고 있냐는 뜻이냐는 질문에 “개방돼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우리 군은 예의주시하면서 유관 기관과 상황을 공유해 지역주민이나 장병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이 같은 방류 상황을 우리 측에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 통신선을 통해 댐 방류 여부에 관한 소통이 이뤄지는지 묻는 질문에 “통신선은 소통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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