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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정진웅, 이미 증거 확보 했다며 몸싸움은 왜?”

입력 2020-07-29 17:30업데이트 2020-07-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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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 27기)이 29일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정진웅 검사(52·29기)에게 폭행 당했다고 밝힌데 대해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나라 꼬라지 잘 돌아간다”고 개탄했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하여 실체적 진실에 상당부분 접근하고 있는 상황’(정진웅 발언)이 7월 초인데, 직접 나서서 몸싸움까지 하냐?”고 물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이 청와대 들어간 양반들, 시민단체 양반들. 니들이 원하는 세상이 이런거냐? 대답 한 번 해봐라. 낯바닥 들고 돌아다닐 자신감 있냐?”고 물었다.

앞서 정진웅 부장은 지난 7일 검찰 내부전산망에 글을 올려 “이미 다수의 중요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가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정진웅 부장은 29일 채널A 이모 전 기자와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기 용인시 소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변호인에게 전화 하려는 순간, 갑자기 정 부장이 몸을 날려 일방적인 폭행을 했다는 게 한 검사장의 설명이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측은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병원진료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경율 대표는 직접 판단해 보라는 의미로 양 측의 ‘입장문 전’문을 SNS에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니들 맘이 이해가 되는 밤 시간이다. 디럽게 쫄리긴 하겄다. 한동훈 검사장 수사이력(보면) 이쪽 저쪽 상관없이 봐주지 않는 수사 스타일이다. 적폐청산 수사한 검사지만 조국 수사 이후 ‘적폐검사’로 몰린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올린 ‘펌글’에는 한 검사장이 그동안 진영을 가릴 것 없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했던 이력들이 포함돼 있다.

이 리스트에는 ‘2004년 한나라당 차떼기 불법대선자금 사건’, ‘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원 특활비 횡령사건’, ‘최경환 전 장관 뇌물 구속 사건’, ‘세월호 7시간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등이 포함됐다. 또 현 여권 인사들과도 관련이 있는 ‘조국 일가 비리 수사’,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뿐 아니라 ‘2017년 전병헌 수석 뇌물 기소’,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전군표 국세청장, 정윤재 청와대 비서관 뇌물 사건’ 등이 나열돼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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