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하나하나 따박따박” 기자·유튜버·블로거 고소 진행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9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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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자신에 관해 허위·과장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 유튜버, 블로거를 상대로 “하나하나 따박따박”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까지 형사 고소를 제기한 기자들의 실명을 나열하면서 “이들에게는 민사소송도 제기될 것이다. 그 외 허위 보도를 한 기자들의 기사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제가 민·형사제재를 가하고자 하는 대상은 ‘허위사실’(언론중재법상 (허위)사실적 주장 포함) 보도·유포 및 심각한 수준의 ‘모욕’”이라며 “비판적 ‘의견’ 또는 조롱이나 야유는 거칠다 하더라도 표현의 자유의 영역으로 보아 감수할 것이다. 이는 저의 학문적 입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제소를 원칙으로 하고, 기자나 유튜버 등 개인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민사제재 단독·민사제재와 형사제재를 병행해서 적절하게 선택하여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사소송이든 형사소송이든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고단한 일이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서 하나하나 따박따박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최근 악성글을 자신의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린 몇몇 비(非)기자 인물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조만간 조사 통지를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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